AI로 만든 광고, 실제로 사용되고 있을까? | 매거진에 참여하세요

최근 광고 업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바로 'AI 영상 제작'입니다.

예전엔 광고 하나 제작하려면 스튜디오를 빌리고 배우를 섭외하고, 수십 명의 스태프가 모여야 가능했죠.

그런데 이제는,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광고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어요. 그 중심에는 바로 AI 기술이 있습니다.

국내든 해외든,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AI 영상 제작 사례가 하나둘씩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레퍼런스가 쌓인 순간부터, 기술의 사용사례는 급격하게 늘어납니다.

오늘 그 레퍼런스를 좀 가지고 왔습니다.

LG유플러스 – AI만으로 만든 광고 비하인드

LG유플러스는 아예 대놓고 "AI로 광고 만들었다"고 선언했어요.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서는 제작 과정을 전부 보여주기도 했죠.

이미지 생성은 Midjourney, 영상 합성은 Runway, 음성은 ElevenLabs와 같은 AI 도구를 활용했고요.

놀라운 건 실제 광고처럼 매끄럽다는 점이에요. 화면 전환, 감정 전달, 톤까지 꽤 정교하게 표현됐습니다.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해요.

일반 광고 제작의 10분의 1 수준. 브랜드 메시지를 빠르게 실험하고 싶은 마케터라면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겠죠.

대홍기획 – AI 스튜디오 직접 만든 광고회사

광고 회사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요.

대홍기획은 아예 국내 최초로 AI 광고 전담 스튜디오를 만들었어요. 해당 팀이 운영한 프로젝트 사례를 이 영상에서 볼 수 있는데요,

단순히 이미지 몇 장 생성하는 걸 넘어서 영상 전체를 기획-제작-편집까지 AI로 완성했습니다.

기획자가 직접 AI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시안이 마음에 들면 바로 1차 버전을 영상으로 전환. 수정은 사람이 도와주되, 반복은 AI가 처리하니까 속도감이 다릅니다.

정식품, 프로틴밀광고

정식품은, 실제 인물이 아닌 AI로 구현한 가상 인물이 등장해 실제 모델만큼 정교한 인물 표현과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으로

소비자들에서 '진짜 사람인 줄 알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정식품은 이번 광고 영상 공개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2개월여간 피트니스센터 전문 OOH 기업 어시스트핏과 협업,

수도권 내 어시스트핏 제휴 피트니스센터 600곳에서 영상을 송출하고 있으며 오는 6월 15일까지 SNS 인증샷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해외는 더 과감하다 – Coign의 100% AI TV 광고

미국의 Coign이라는 신용카드 회사는 아예 100% AI로 만든 TV 광고를 송출했습니다.

촬영장도, 배우도, 카메라맨도 없어요. 그 대신 텍스트만으로 인물을 만들고, 목소리를 생성하고, 배경과 동작까지 AI가 처리했죠.

광고 하나 만드는데 몇 주씩 걸리던 과거와 달리, 이 광고는 반나절 만에 완성됐다고 해요.

비용도 기존의 1% 수준. 그리고 놀랍게도 시청자 중 다수가 "이게 AI인 줄 몰랐다"고 반응했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조용히 AI 광고 진행 중

마이크로소프트는 조금 더 조용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AI를 광고에 도입했어요.

2025년 공개된 Surface 광고는 대부분의 시각 요소가 AI로 생성된 콘텐츠입니다.

하지만 그 광고를 보고 "이거 AI네?"라고 눈치챈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해요. 클로즈업 장면만 실제 촬영이고,

나머지는 전부 AI가 만들어낸 세상. 그 결과, 기존 광고 제작보다 약 90%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했다고 합니다.

감성까지 건드리는 AI – Toys "R" Us의 어린 시절 영상

AI는 단순히 싸게 만드는 도구가 아니라, 감정도 건드릴 수 있어요. 토이저러스는 브랜드 창업자의 어린 시절을 소재로 한 광고를 공개했는데,

이 영상의 전부가 AI로 생성됐습니다.

이 광고는 Sora를 활용해 제작되었고, 배경과 인물, 감정 표현까지 모두 자연스럽게 재현됐습니다.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요.

이 광고는 브랜드 감성 회복과 새로운 고객층 유입을 동시에 노렸고, 실제로도 큰 반향을 얻었죠.

Creatify – AI 광고가 진짜 잘 통할까? 실험해봤더니…

https://creatify.ai/

단순히 예쁘고 신기해서 쓰는 AI가 아니라, 실제 성과가 어떨지가 궁금하잖아요.

그래서 Creatify라는 AI 광고 자동화 툴에서는 A/B 테스트를 진행했어요.

하나는 인플루언서가 만든 전통적인 광고, 하나는 Creatify가 만든 AI 광고. 결과는?

클릭당 비용(CPC) 31% 감소, 전환율(CPR) 28% 향상. 숫자가 모든 걸 말해주죠.

물론 브랜드와 타깃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AI 광고가 무조건 품질 낮고 비효율적이라는 인식은 이제 버려야 해요.

어떤 도구들이 쓰이고 있을까?

AI 광고 제작에 쓰이는 도구는 날로 다양해지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이는 건 아래와 같습니다.

• - Midjourney: 이미지 생성

• - Runway Gen-2: 이미지 → 영상 전환, 컷씬 구성

• - ElevenLabs: 사람 목소리 같은 보이스 생성

• - Sora (OpenAI): 고화질 자연스러운 동영상 생성

• - Creatify: 광고 자동 생성 + A/B 테스트 지원

이 툴들만 있으면 기획자 혼자서도 한 편의 브랜드 영상을 완성할 수 있어요.

특히 Sora는 영상 속 인물의 동작이나 배경 묘사까지 자연스러워서, 기존 광고회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기술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알아야 할 점

AI 광고는 이제 '실험'이 아니라 '현실'이에요. 비용이 적고 빠르게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성과도 높일 수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물론 모든 걸 AI에 맡길 수는 없어요. 결국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를 정리하고,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배포할지는 여전히 사람이 결정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아이디어가 생겼을 때, 실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는 건 분명한 변화죠.

마케터라면 지금 이 흐름을 꼭 타보는 걸 추천합니다. 어쩌면 다음 히트 광고는, 당신 노트북 속 프롬프트에서 시작될지도 몰라요.

AI ads reference: bunzee.ai